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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의료정보] 약드실 때 네가지를 모르시면 고생합니다.
작성자
관리자
등록일
2022.05.10 15:26
첨부파일
조회수
100
내용
▲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한방2과 김윤필 과장

“선생님 무릎이 아픈데 좋다고 해서 글루코사민을 먹었는데 갑자기 배가 쌀쌀해지더니 설사가 쏟아지고 몸이 축 가라앉는 느낌이에요”


​“기운이 부족한 거 같아서 인삼을 듬뿍 썰어넣고 삼계탕을 해먹었는데 이후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오질 않습니다”


​“감기 때문에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았는데 기운이 처지고 소화력이 떨어진 느낌이에요”


​건강식품을 구입하거나 약을 처방받고 복용했을 때 뜻하지 않는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.


영어로는 “side effects”로 표현하는 데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해결되지 않고 다른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. 부작용의 정도가 심할 때에는 새로운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

​​전문가와의 상담도 중요하고 장문의 설명서를 잘 읽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(실제로는 잘 읽어보는 사람이 없겠죠) 현실적으로 모든 부작용을 예측하고 써넣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. 특히 약재나 식품의 특성을 화학적인 성분을 통해 이해할 때 이런 경향이 더 커지게 되는데요,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.


​우선 성분의 가지 수가 수천 수백만 이상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효과를 따지는 것이 어렵습니다. 특히 건강식품이나 한약재에는 수만 가지의 성분이 혼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되겠지요.


​둘째로 약이나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사람의 상태, 즉 평소의 체질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약의 효과도 달라집니다. 서양의학의 임상실험에서는 연령, 키, 맥박, 혈압, 그 외 연구자가 설정한 요인들이 같으면 피험자가 같은 상태라고 가정을 하고 성분이 미치는 효과를 살핍니다.


그러나 한의학에서는 같은 키 같은 체중이라도 냉한 체질, 더운 체질, 기운이 오르는 체질, 가라앉는 체질 등 다양한 체질로 나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


​그렇다면 약의 성질을 이해 할 수 있는 좀더 간단하고 편한 방법은 없는 걸까요?


한의학에서는 약이나 음식의 성질을 온(溫), 열(熱), 양(凉), 한(寒) 즉 따뜻함, 뜨거움, 서늘함, 차가움 네 가지로 크게 나누고 있습니다. 보통 음식의 맛을 신맛, 쓴맛, 단맛, 매운맛, 짠맛 등 몇가지로 나누듯이 약이나 음식을 네가지 성질(四性)로 나누면 좋은 점이 여럿입니다.


​우선 가지수가 적어 간단합니다. 딱 네 가지로 모든 약재를 나눌 수 있으니 참 편하지요. 가짓수가 많다는 것은 각각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큰 방향을 잡는 데는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
​둘째로 따뜻하고, 뜨겁고, 서늘하고, 차가운 네 가지 성질은 우리가 자연과 실생활에서 늘상 접하는 매우 친숙한 것들이라는 것입니다. 이 네 가지 성질은 피부나 내장 등, 우리의 감각기관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. 또 이 네 가지 성질은 계절과도 같은 면이 있습니다. 따뜻한 봄, 더운 여름, 서늘한 가을, 추운 겨울,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사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


​또 다시 크게 나누면 한량과 온열 두 개로 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. 한과 량, 온과 열은 각각 같은 성질이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. 단 두 가지! 참 쉽죠?


이 두 가지를 각각의 체질과 병증에 맞추어 사용하게 됩니다.


​한량(寒凉)한 약물은 덥거나 따뜻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나 병증에 사용합니다. 한의학에서는 “뜨거운 것은 식히고, 따뜻한 것은 맑힌다(熱者寒之, 溫者淸之).”란 표현을 씁니다. 조금 더 전문적으로 표현하자면 한량(寒凉)한 약 재료는 청열(淸熱:열을 맑힌다), 해독(解毒), 양혈(養血:피를 기른다), 사화(瀉火: 불기운을 빼낸다) 및 자음(滋陰:물기운을 대준다) 등의 효과를 가집니다. 여기에 속하는 약재나 식품들은 생지황, 금은화, 국화, 배, 알로에 돼지고기 등이 있습니다.


​반면 온열성의 약재들은 냉한 체질이나 병증에 사용합니다. “차가운 것은 뜨겁게 해주고 서늘한 것은 따뜻하게 한다(寒者 熱之, 凉者 溫之)”라고 표현하고 한사(寒邪:차가운 성질을 지닌 외부로부터 침입한 좋지 않은 기운)를 몰아내거나 막힌 경락을 통하게 하고 어혈을 제거해주는 등의 효과를 가집니다. 대표적인 약재나 식품으로 인삼(홍삼), 부자, 황기, 진피(陳皮:오래묵은 귤껍질), 닭고기 등 이 있습니다.


위의 사례에서 글루코사민과 항생제는 한성의 성질을 지니기 때문에 이를 복용하고 탈이 나신 분은 냉한 체질이실 것이라 유추할 수 있습니다. 삼계탕 먹고 고생하시는 분은 열이 많으신 분이시구요.


​이렇게 보면 약의 네 가지의 성질과 자기의 체질병증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시는 방법이란 것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.


그런데 실제로는 자기의 병증, 체질이 한열이 섞인 경우도 있고, 한열이 겉으로는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 “이론은 쉽지만 실제는 쉽지 않다”는 말이 딱입니다. 그래도 네 가지라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. ​


네 가지를 잘 분별하여 건강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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